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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쪽 “3자 단일화는 3자야합”

등록 2017-04-25 17:15수정 2017-04-25 17:32

민주당, ‘유·홍·안 단일화’에 야합 낙인찍기
“반민주·반역사 연대 절대 성공 못한다”
“오로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니 반문연대에서 색깔론연대로, 그리고 정권교체 반대연대로 그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 “끝까지 3자 단일화를 추진한다면 국민은 3자 야합으로 규정할 것이며, 역사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무모한 시도였다고 기록할 것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5일 ‘바른정당발 3자 단일화 제안’을 “3자 야합”으로 규정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전날인 24일 바른정당이 유승민 대선후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총을 열어 ‘유승민(바른정당)·홍준표(자유한국당)·안철수(국민의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야합 낙인 찍기’로 맞선 것이다. 박 공보단장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반국민연대이고, 탄핵반대세력과 손잡는 반민주연대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역사의 명령을 거역하는 반역사연대”라며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 쪽은 바른정당의 3자 단일화 제안이 국민의당 쪽에는 되레 악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병헌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하나로 묶일 필요가 있다는 의제는 논의 만으로도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도에 타격을 많이 줄 것”이라며 “만일 그런 연대가 이뤄지면 국정농단세력, 정권연장 세력과의 연대이기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65%의 국민이 투표로 확실히 판별해줄 걸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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