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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학용 “나를 데려가 3억씩 달라”…송영무에 고액자문료 준 로펌에 쓴소리

등록 2017-06-28 17:02수정 2017-06-28 17:25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송 후보자 영입 이유 제대로 설명못하자 지적
“해군 관련 일에 영향력 행사하기 위한 것 아닌가”
2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방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방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송 후보자에게 고액 자문료를 제공한 법무법인 율촌을 상대로 지급 경위를 따져묻던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그럼 국방자문하는 일에 나를 데려가 3억원씩 달라”고 비꼬았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나온 김윤태 법무법인 율촌 관리총괄전무가 송 후보자를 영입한 배경에 대해 “변호사들이 방위사업 전반에 대해 지식이 부족해 전문용어와 배경지식을 설명하기 위해 영입한 것”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말이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런 거(전문용어와 배경지식)를 총장 출신이 뭘 그렇게 잘 알겠냐. 소령, 중령, 대령 등이 더 잘 안다. 월 500만원씩만 줘도 얼씨구나 하면서 다 올 것”이라며 “왜 굳이 한 달에 3천만원씩 주고 (송 후보자를) 썼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 국회(의원) 출신을 김앤장이나 태평양, 삼성에서 모셔간다면, 국방부 자문하라고 (그분들을) 모셔가겠나. 일했던 국회의 대관 업무하라고 모셔가는 것”이라며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송 후보자를 모셔갈 때는 해군 관련 일에 있어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모셔가는거다. 그걸 그렇게 에둘러 말하면 어떻게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 전무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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