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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미애 대표’라 부른 이유

등록 2017-07-10 15:05수정 2017-07-10 22:21

국민의당 “추미애와 추경…‘추’자 들어간 건 다 안 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하기 전 시계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정우 기자 woo@hani.co.kr
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하기 전 시계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정우 기자 woo@hani.co.kr
“우리 당에서는 ‘추’자도 꺼내지 말라고 하니까 ‘미애 대표’라고 하겠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이 있는데 책임을 느끼기는커녕 국회 파행을 주도하고 있다. (추 대표가) 사실상 검찰총장 역할을 하며 검찰에 지침을 주셨다. 이렇게 여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죽이려고 하는 상태에서 어떤 국회 일정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당의 ‘문준용 채용 특혜 의혹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머리 자르기”, “미필적 고의”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한 반발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곧바로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도 ‘미애 대표’라는 호칭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부터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안 된다며 ‘추’라는 글자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이날 추 대표가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말한 데 대해 국민의당 의원들은 “추경의 ‘추’자도 꺼내지 마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또 같은 날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정부여당에 경고한다. ‘추’자가 들어가는 건 다 안된다. 추미애 대표는 송영무(국방부 장관),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부실 후보자와 함께 자진사퇴하기 바란다. 그것만이 문재인 정권의 성공과 진정한 협치의 실현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강조한다”는 논평을 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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