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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정원 “북,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 있다”

등록 2017-11-02 21:24수정 2017-11-02 22:11

국감서 “연구시설 차량 움직임 활발”
“영변 원자로 폐연료봉 재처리 가능성”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월4일 북한이 미국 하와이 태평양 사령부를 사정권에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시험발사에 사실상 성공했다고 7월5일자에 보도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했다”고 공언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후 9월3일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월4일 북한이 미국 하와이 태평양 사령부를 사정권에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시험발사에 사실상 성공했다고 7월5일자에 보도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했다”고 공언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후 9월3일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최근 평양의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2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한의 주요동향과 관련해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경제·핵 병진노선’을 추진해왔으나 실제로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체제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의 소형화·다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 연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차 핵실험이 있었던 풍계리 핵실험장 2번 갱도에 대해 국정원은 “핵실험이 끝나고 8분 후 여진이 있었고, 이후에도 후속지진이 3차례나 발생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풍계리 3번 갱도는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이고, 4번 갱도는 최근 굴착 공사를 재개했고 핵실험이 가능한 정도로 굴착하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에서 열린 당중앙위 전원회의 결과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과 최룡해, 최휘 등 측근을 중용했고 이병철, 홍영칠 등 군수분야 책임자들을 요직에 발탁했다”고 전했다. 최룡해의 직책은 당 조직지도부장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최근 김정은은 본보기식 숙청과 처형을 재개했다”며 “평양 고사포부대 정치부장을 부패혐의로 처형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외화벌이 여건 악화 타개책으로 ‘금전탈취 해킹’을 기도하고 있으며,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이 주도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여러차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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