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단수 결정…서병수 시장과 재대결

최문순 강원·이춘희 세종 등 단수 후보 5곳
3인경선 서울·경기·인천 등 6곳, 2인경선 4곳
3일·4일 이의신청 기간, 6일 최고위에서 의결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신소영 기자 [e-mail]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오거돈 후보가 단수로 결정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오 후보가 서병수 현 부산시장(자유한국당)에게 1.31%포인트 차이로 패했는데, ‘리턴매치’가 성사된 것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곳의 광역단체장 지역을 단수 지역 5곳, 경선 지역 10곳으로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나머지 2곳은 광주와 경남이다. 일부 후보자들 사이에 단일화가 진행중인 광주는 공관위가 단일화 결과를 지켜본 뒤 오는 5일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된 경남 지역에 대해 김민기 의원은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소정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수 후보 5명은 부산시장 오거돈 후보, 강원지사 최문순 후보, 울산시장 송철호 후보, 세종시장 이춘희 후보, 경북지사 오중기 후보로 결정됐다.

경선지역 중 3인 경선 후보자는 서울시장 박원순·박영선·우상호 후보, 경기지사 이재명·전해철 ·양기대 후보, 인천시장 박남춘·김교흥·홍미영 후보, 전남지사 김영록·신정훈·장만채 후보, 대구시장 이승천·이상식·임대윤 후보, 대전시장 박영순·이상민·허태정 후보로 결정됐다. 3인 경선 지역에서는 경선 결과 1위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1·2위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2인 경선 후보자는 충북지사 오제세·이시종 후보, 충남 복기왕·양승조 후보, 전북 김춘진·송하진 후보, 제주 김우남·문대림 후보로 결정됐다.

지난 2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 공관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한 서류심사, 무선안심번호 방식으로 진행된 공천적합도(여론조사) 점수를 종합해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를 완료했다.

공관위는 3~4일 이틀동안 이의제기를 받을 예정이고 공관위 결정사항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6일 의결될 예정이다. 이후 경선관리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맡는다.

김규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