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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북-미회담 우여곡절 있지만 아직 낙담할 때 아냐”

등록 2018-05-25 10:34수정 2018-05-25 22:29

이해찬 “실무협의 안끝난듯…협상 탄력성주려는 것”
이석현 “북과 미, 모두 성실·진지한 협상 재개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인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록 북한의 공격적인 성명이 발단이었지만 아직 비관하고 낙담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수십년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양국간 신뢰와 이해의 축적이 더 필요할 수 있다”며 “우리 정부 역시 북-미간의 신뢰와 소통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를 펼쳐야 하고 앞으로 더 많은 우여 곡절 있겠지만 판문점 선언이 지속되고 실질적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해찬 수석공동선대위원장은 “제가 보기엔 실무 협의가 아직 안 끝난 듯하다. 날짜를 12일로 잡고 하려니 협상이 잘 안돼 탄력성을 주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석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번 중국과 러시아 외교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리비아가 핵 폐기를 한 뒤 (지도자인) 카다피가 죽은 걸 봤기 때문에 확고한 체제 보장이 있어야 핵 폐기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나 펜스 부통령의 리비아식 해결 발언에 북한의 격한 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실무 회담을 북한이 거절한 건 적절하지 않은 태도”라며 “북-미 협상하려면 문재인 대통령처럼 일단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북한과 미국에 성실하고 진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도 “간밤 소식으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지만 북-미정상회담이 날짜가 늦어질 수 있어도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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