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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최재성·김두관 “당대표 출마”…친문 경쟁 가열

등록 2018-07-19 21:51수정 2018-07-19 21:57

민주 전대 대진표 거의 확정
이해찬은 불출마로 기운 듯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최재성(4선)·김두관(초선)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진표가 거의 확정됐다. 최대 변수로 꼽혀온 이해찬 의원(7선)은 불출마로 기울었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설훈(4선) 의원과 이인영(3선) 의원도 이날 논의 끝에 이 의원 쪽으로 후보를 단일화하는 데 합의했다.

최재성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민주당을 혁신하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시대적 명령을 저에게 내려달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하던 시절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았던 최 의원은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새로운 당·청 관계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친문재인계 성향의 김진표(5선)·박범계(재선) 의원에 이어 최 의원이 대표 경선에 가세하면서, 전당대회에서 ‘친문 표심’이 분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역위원장·자치단체장 등의 투표로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26일 예비경선에서 살아남으려면 친문계의 표심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해철 의원을 중심으로 한 소장 그룹이 저의 당 혁신 방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며 친문계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노무현 정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두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친문계 내부 경쟁이 뜨거워지자, 좌장으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은 불출마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사단법인 통일맞이’ 이사회에 참석해 “당대표에 나가면 (제가) 이사장직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럴 일은 없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의원과 가까운 이들은 “21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까진 결론을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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