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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조국, 노회찬 빈소서 오열 “새로운 별, 의원님이라 생각하겠다”

등록 2018-07-24 19:35수정 2018-07-24 21:10

24일 오후 빈소 찾아…조문 직후 페이스북에 글 올려
“이념과 당파 넘어 인간적 매력 가진 분”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4일 노회찬 의원의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을 찾은 조 수석은 조문을 하고, 1시간가량 빈소에 머물렀다. 조 수석은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황망하고 비통했다. 믿을 수 없었다”며 “장례식장에 걸린 영정사진을 보고서야 눈물이 터져 나왔다”며 심정을 밝혔다.

조 수석은 노 의원과 인연을 맺은 일화도 전했다. 그는 “의원님과 인연은 2012년 서울 노원구 세 지역구 야권단일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식견과 경륜이 한참 모자란 제가 의원님의 후원회장을 계속 맡았다”고 말했다. 조 수석이 기억하는 노 의원은 “노동과 복지를 중시하는 확고한 진보적 신념의 소유자”이며 “이념과 당파의 차이를 넘어서는 인간적 매력을 가진 분이고, 담대함과 소탈함, 유머와 위트, 그리고 넓은 품을 가진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래전 어느 허름한 선술집에서 의원님과 어깨 걸고 노래 부르던 일이 생각난다. 올해 초 눈 오던 날,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린다”며 “‘진보정치의 별’이 졌다고들 하지만, 어느 날 밤하늘에 새로 빛나는 별이 있으면, 의원님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화보] 노회찬의 진보정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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