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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신창현 “신규택지 공개, 정보 유출 아닌 국민의 알 권리” 항변

등록 2018-09-12 10:50수정 2018-09-12 11:07

동료 의원들에게 메시지 보내
“자료는 과천시장에게 받았다”
“비공개 요구한 공급계획은 공개 안 해”
“집값 안정에 도움 될 거라 생각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 정보를 언론에 사전 공개해 파문을 빚은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초 자료를 김종천 과천시장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정보 유출로 몰고가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국민의 알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신 의원은 지난 11일 동료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본의 아니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사고 경위를 해명했다. 그는 “문제의 자료는 임대주택 과잉개발을 우려한 과천시장으로부터 문서사진 4장을 문자로 받은 것”이라며 “저는 이 자료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내면서 의왕, 과천 주택공급계획에 대해 보고하라고 했고, LH직원은 의왕, 과천 공급계획 상세도면을 가져와 설명하면서 지도를 제외한 3장 짜리 문제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료 어디에도 공개하면 안 된다는 표시가 없었다. 주민공람 전이므로 공개하지 말라고 요구한 의왕의 2천세대 공급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대외비’ 성격의 자료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공개한 것”이고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협의 중인 내용을 공개한 것은 신중하지 못하고 경솔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면서도 “이것을 정보 유출로 몰고가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민의 알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 “이번 일이 국회의 자료 요구와 여론 수렴, 전달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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