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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야3당 “기득권 양당은 연동형 비례제를 즉각 수용하라“

등록 2018-12-07 11:14수정 2018-12-07 21:25

바른미래·평화·정의, ‘예산안 합의’ 민주·한국 규탄
“예산안 본회의 처리전 연동형 선거제 개편 합의하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이 선거제도 개혁과 2019년 예산안 동시 합의를 주장하는 자신들을 배제하고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야 3당은 7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 모여 “기득권 양당의 밀실 야합을 규탄한다”, “기득권 양당은 연동형 비례제를 즉각 수용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연동형 비례제 합의를 주장하며 6일 저녁부터 단식에 들어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서로 물고 뜯던 양당이 선거제도를 못바꾸겠다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야합을 했다”며 “연동형 비례제가 옳다고 하는 문재인 대통령 본인의 약속과 민주당의 공약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보수를 건전하게 재건하려면 과거 적폐에 그대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찍은 표를 버리지 않고 의회에 그대로 반영하는 연동형 비례제를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자”고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말로만 포용국가를 말할 게 아니라 선거제도 바꾸자고 오늘 말해야 한다”며 “‘더불어한국당’이 손잡고 예산 강행하는 것 막고 5당 대표 회동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자와 손잡고 선거제도 개혁으로 이 나라를 한 단계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역시 전날부터 단식을 시작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단식 2일차지만 정치개혁을 위해 30년을 기다렸다. 이 30년의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단식에 돌입했다. 그것을 이룰 때까지 이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국정농단 세력을 탄핵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함께 가려고 했던 여기 야 3당과 협치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한국당과 짬짜미의 길을 통해 촛불이전의 사회로 퇴행을 택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보수혁신을 통한 회생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알량한 기득권을 쥐려다 괴멸의 길로 갈 것인가”라고 물으며 답변을 촉구했다.

이날 야 3당은 예산안을 처리하는 본회의 전까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에 합의하자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글·사진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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