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조국, ‘김태우 스폰서 건설업자’ 최두영 관련 “일면식도 없다”

등록 2018-12-31 14:40수정 2018-12-31 21:03

“최두영과 혜광고 동문이란 것도 사태 벌어진 이후 알아”
“김태우란 이름 법무부 추천 명단에 있었다…나는 면접 안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검찰 수사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최두영씨와 관련해 “일면식도 없고, 어떤 연락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가) 제가 졸업한 혜광고를 졸업한 분이라는 것도 이 사태 발생 이후 알았다”고 덧붙였다.

31일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논란 규명을 위한 현안보고에 출석한 조 수석은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스폰서 건설업자’라고 불리는 최두영씨와 아는 사이냐”고 묻자 “일면식도 없고,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어떠한 연락도 한 적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27일 김태우 수사관 비위 의혹 감찰 결과 지난해 6~7월께 김 수사관이 지인인 건설업자 최씨에게 ‘청와대 특별감찰반으로 가고 싶다’며 인사 청탁을 한 바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국 수석은 “특별감찰반원을 모집할 때는 아는 사람을 통한 추천이 아니라, 법무부의 추천 명단에 기초해서 모집한다”며 “저는 면접하지 않았으나, 김태우 전 수사관도 법무부의 추천 명단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와중에 최두영이라는 이름은 있지도 않았고, 들어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 조 수석은 “김태우 수사관을 사적으로 보거나 대면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반부패 비서관실과 2~3회 회식할 때는 특별감찰반원들이 다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는 아마 김 전 수사관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수석은 최씨가 김 수사관 인사청탁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3자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 향후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최씨가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 부탁을 했다는 민간인에 대해 누군지 알고 있느냐”는 유 의원의 질문에, 조 수석은 “모르고 있다”면서 “그 문제는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재차 “알려고 마음먹으면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묻자, 조 수석은 “제가 (대검찰청) 감찰 본부에 연락해서 물어보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면서 “최씨와 민간인의 관계가 어땠는지는 사건이 배당된 서울 동부지검 등에서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곧 석방될 것” 윤상현, 지지자들에 문자…“사실상 습격 명령” 1.

“곧 석방될 것” 윤상현, 지지자들에 문자…“사실상 습격 명령”

‘법치 부정’ 윤석열의 무법 선동…민주주의가 공격당했다 2.

‘법치 부정’ 윤석열의 무법 선동…민주주의가 공격당했다

전광훈 “탄핵 반대 집회에 사람 데려오면 1인당 5만원 주겠다” 3.

전광훈 “탄핵 반대 집회에 사람 데려오면 1인당 5만원 주겠다”

이준석 “서부지법 난동, 백골단 추켜올릴 때 예고된 불행” 4.

이준석 “서부지법 난동, 백골단 추켜올릴 때 예고된 불행”

국힘, ‘윤 구속’ 사과는커녕…법원·야당 때리며 ‘물타기’ 안간힘 5.

국힘, ‘윤 구속’ 사과는커녕…법원·야당 때리며 ‘물타기’ 안간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