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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손금주·이용호 의원 입당·복당 ‘불허’

등록 2019-01-13 18:32수정 2019-01-13 21:02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 통해 결론
“민주당 정강정책 맞지 않는 활동 많이 해”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낙선 위해 활동”
무소속 손금주(왼쪽) 의원과 이용호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무소속 손금주(왼쪽) 의원과 이용호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의 입당·복당 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전체회의를 한 뒤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손금주 의원의 입당과 이용호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한다. 윤 총장은 불허 이유에 대해 “두 의원이 제출한 자료, 지역의 의견서, 보도자료, 기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두 의원들의 행적과 발언, 국회 의정활동 등을 살펴본 결과 두 의원이 우리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의원이 지난 대선에선 타당의 주요 직책 간부로서, 지난 지방선거에선 무소속 신분으로서 우리 당 후보들 낙선을 위해 활동했고, 이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당원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어 두 의원이 우리 당 당원이 되기에 아직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손금주·이용호 의원은 2016년 총선 때 안철수 전 대표가 주축이 돼 만든 국민의당에 합류해 호남에서 당선됐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있다가 탈당해 합류했고, 손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손 의원은 2017년 대통령선거 때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의 수석대변인으로, 이 의원은 티브이(TV)토론단장으로 활동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초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민주당은 지난 9일 두 의원의 당원 자격을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뒤 이날 당 내부 부정 기류를 반영해 불허 결정을 했다. 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결과가 당혹스럽다”면서도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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