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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잘했다’ 51.9%-‘잘못했다’ 37.2%

등록 2019-05-02 10:44수정 2019-05-02 21:25

리얼미터 조사
문 대통령 지지율 48.2%로 0.8%p 상승
민주당 지지율 39.9%·한국당 34.1%
바른미래 5.7%·정의 5.5%·민주평화 1.3%
지난달 29일 오후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국회 행안위 회의실 앞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의원들이 ‘정치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는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대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달 29일 오후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국회 행안위 회의실 앞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의원들이 ‘정치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는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대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가, ‘잘못했다’는 평가보다 14.7%포인트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긍정 평가한 응답이 51.9%(매우 잘했음 35.7%, 잘한 편 16.2%)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37.2%(매우 잘못했음 28.8%, 잘못한 편 8.4%)였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충청권, 수도권, 40대와 30대, 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대구·경북,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 50대와 20대,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23일 발표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에 관해 묻는 여론조사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모두 상승한 것이다. 당시 긍정 평가는 50.9%(매우 잘했음 26.7%, 잘한 편 24.2%), 부정 평가는 33.6%(매우 잘못했음 23.6%, 잘못한 편 10.0%)였다.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4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48.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3%포인트 내린 46.1%를 기록하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2.1%포인트 앞섰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 상승했지만, 대구·경북(TK)과 수도권, 50대와 20대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9.9%로 40%대 육박을 눈앞에 뒀다. 한국당도 2.6%포인트 오른 34.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2.3% 포인트 하락한 5.5%였다. 민주평화당은 1.4%포인트 떨어진 1.3%였다. 무당층은 1.4%포인트 하락한 11.8%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누리집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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