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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조기복귀설’ 진화 나선 측근들

등록 2019-08-13 20:57수정 2019-08-13 21:02

‘보수통합’ 등판론에 “사실무근”
“국민적 부름 있을때 들어올 것”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바른미래당의 전신) 대표의 측근 인사들이 정치권에 확산하는 ‘안철수 조기복귀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안 전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조기귀국설은 사실이 아니다. 언제일지 예측이 어렵지만, 국민적 부름이 있을 때 소명의식을 갖고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안 전 대표를 만났다고 했다. 전날 김도식 전 비서실장도 안철수 지지모임 ‘미래광장’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안 전 대표의 의중과 무관한 가상의 복귀설을 만들어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이미지를 만드는 주장을 멈춰달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민주평화당 분당을 계기로 한 ‘제3지대 신당론’과 자유한국당이 중심이 된 ‘보수통합론’ 등 여러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해 9월 독일로 떠난 안 전 대표의 거취와 역할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돈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안 전 대표가 참여하는 ‘보수통합론’을 거론했고,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박지원 의원도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는 결국 자유한국당의 ‘러브콜’에 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안 전 대표가 정계로 돌아온다면 그 시기는 바른미래당 내분 사태가 한고비를 넘긴 뒤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측근 인사들은 안 전 대표가 한국당이 주도하는 ‘보수통합론’에 얽히는 것에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친박’과 ‘극우’ 이미지 탈피를 노리는 한국당 주류에 정치적 이용만 당한 뒤 내쳐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안 전 대표 쪽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미래지향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안 전 대표가 돌아오자마자 현재 바른미래당 내분에 휘말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기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도 야권 전체에 새로운 고민과 모색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한국당 주장처럼) 단순히 세를 모으자는 차원이라면 국민들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리를 뒀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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