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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독립운동가 후손 민주당 의원 7명 “아베는 새로운 한반도 장애물”

등록 2019-08-14 10:20수정 2019-08-14 22:13

권칠승·박찬대·설훈·송옥주·우원식·이용득·이종걸
“100년 전 대한독립 정신으로 경제침략 이겨내자”
더불어민주당 독립유공자 후손 국회의원들이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독립유공자 후손 국회의원들이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의원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100년 전 대한독립의 정신으로 아베 정부 경제침략을 이겨내자”고 14일 밝혔다.

이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이자, 독립운동에 전 생애를 바친 독립지사의 후손으로 100년 전 만행이 다시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종걸 의원뿐 아니라 권칠승(황보선 선생의 외손자)·박찬대(이상룡 선생의 외손자)·설훈(설철수 선생 아들)·송옥주(차병혁 선생의 외증손자)·우원식(김한 선생의 외손자)·이용득(이상룡 선생의 손자) 등 7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일본 아베 정권은 새로운 한반도 100년의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있다. 아베 정권은 군국주의 재무장의 야욕을 위해 평화와 번영으로 거듭난 한반도 질서를 냉전의 구체제로 되돌리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며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은 한반도 질서를 위협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발목을 노리며, 일본의 군국주의 재무장을 위한 새로운 침략전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부의 ‘신친일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또 하나의 극복해야 할 과제는 우리 안에 있다. 바로 일본 제국주의의 이념, 가치관을 답습하고 있는 신친일파”라며 “식민사관의 후예임을 자처하며 위안부, 강제징용을 부정하는 유사 지식인, 분단에 기생하여 친일반민주독재로 이어지며 기득권을 누려온 정치, 경제, 언론세력들이 바로 이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친일 지식인들은 일제 만행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며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있다. 일본 극우의 논리를 답습하며 지식 용병 노릇을 하는 셈”이라며 “강자인 일제에 머리 숙이고, 무릎 꿇었던 친일파의 모습으로 100년간 멈춰 있는 그들이야말로 미숙한 세력임을 국민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100년 전 일제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선 선조들의 용기를 본받아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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