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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교구 납품 폭리? 문준용 “최연혜, 엉뚱한 소리 마시라”

등록 2019-10-03 19:55수정 2019-10-03 20:00

한국당, 국감서 “타제품보다 비싸”

문씨, 교구 설명서 올리며 정면 반박
“무려 110만원 부당이익이란 건가
개발자는 교육공학박사인 내 아내”
문준용 씨가 지난해 11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 광주 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준용 씨가 지난해 11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 광주 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3일 자신이 초등학교 교구 납품 과정에서 “엄청난 폭리와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엉뚱한 소리 하지 마시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준용씨가 (초등)학교에 납품한 교재에 대해 실태를 파악하려고 예산을 지원한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제출을 거부해, 사업 결과 보고서에 나타난 유사한 제품을 어렵게 구했다”며 ‘종이 회로’가 달려 있고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 등 코딩 교육에 쓰이는 교구를 꺼내 보였다. 이어 최 의원은 “준용씨가 교구 50세트를 121만2200원, 한 세트당 2만4천원에 납품했다”며 “그러나 (유사한) 이 제품을 2천원에 샀다. (준용씨가) 엄청난 폭리와 부당이득을 취한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준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최 의원의 의혹 제기가) 진지한 건지 묻고 싶다. 그래서 제가 취한 부당이득이 무려 110만원이라는 소리냐. 어마어마한 액수에 화가 난 거냐”고 되물었다. 준용씨는 또 “그런데 (최 의원이) 손에 들고 있는 종이 쪼가리는 대체 뭐냐”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 납품한 교구와 견줘 최 의원이 제시한 제품이 매우 질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준용씨는 이어 자신이 납품한 교구에 대한 설명서를 페이스북에 첨부한 뒤 “최 의원님, 이 설명서를 보고 화를 푸시고 이제 엉뚱한 소리 하지 마시라. (그리고) 교재 개발자는 교육공학 박사이자 제 아내인 장지은씨”라고 적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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