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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금태섭 “비례대표에 젊은층 들어오는 제도 구상하고 있다”

등록 2019-11-06 10:14수정 2019-11-06 20:14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청년정치인 부재가 단점…기회 열어줘야”
“이낙연 총리, 당 어려울 때 역할 해줬으면”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가 국회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총선 승리를 외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가 국회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총선 승리를 외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인 금태섭 의원이 당의 단점으로 ‘청년정치인이 없다’는 점을 꼽으며 “비례대표에 몇 퍼센트 이상은 젊은 분들이 들어올 수 있는 제도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6일 오전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년 문제가 민주당의 가장 큰 숙제인데, 국회의원 중에 젊은 분이 너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 의원은 이어 “젊은 세대가 정치권에서 성장하면 10년, 20년 후에 우리도 선진국처럼 40대 대통령·정치지도자들이 나올 수 있는데, 그렇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부족하다”며 “젊은 분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되고, 제도적인 것을 통해서 (정치권에) 올 수 있는 길을 열어쥐야 된다”고 강조했다. 금 의원은 비례대표에 여성을 절반 할당하는 제도를 언급하며 “젊은층에도 어느 정도 비율을 줘서, 비례대표에 몇 퍼센트 이상은 무조건 청년층이 들어올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좀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4일 민주당은 총선기획단을 발족하며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황희두(27)씨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동시에 전체 위원 15명 가운데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등 청년과 여성 비율을 각각 27%(4명), 33%(5명)로 구성하며 총선 전부터 청년·여성층을 대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금 의원은 총선에서 이낙연 총리의 역할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당이 어려울 때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금 의원은 이 총리에 대해 “역대 총리 가운데 가장 최장수로 재임했고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하면서도 “다만 현재 총리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어 (총선 역할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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