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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황교안, ‘김세연 폭탄’에 “총선서 평가 못받으면 사퇴” 배수진

등록 2019-11-18 15:48수정 2019-11-19 02:30

문 대통령과 일대일 영수회담 제안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이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전날 3선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도부가 앞장선 한국당 전원 불출마”를 요구하고 나서자, 황 대표가 ‘패배 시 사퇴’ 카드를 꺼내며 내년 총선까지는 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숙고하면서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들겠다. 확실하게 과감하게 쇄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 반드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포문을 정부·여당 쪽으로 돌리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법안 처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한-미 방위비 분담 논의 등을 언급하며 “현 상황을 나라 망치는 비상시국으로 선언한다”라며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독배를 들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 모든 것을 걸고 막겠다. 저부터 필요한 행동에 나서겠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황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대일 영수회담을 요청했다. 총선을 앞두고 분출되는 당내 이견과 혼란을 영수회담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지난 5월 문 대통령의 ‘여야 5당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일대일 영수회담을 역제안했다가 거부당한 적 있다. 청와대는 “한국당으로부터 일대일 회담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 제안이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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