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 중·성동을 박성준 전략공천…지상욱과 대결

‘유의동 지역구’ 평택을엔 김현정

박성준 전 <제이티비시>(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이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중·성동을에 박성준 전 <제이티비시>(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을, 경기 평택을에는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자는 균형감 있고 공정한 시각에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언론과 소통의 전문가”라며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정치를 복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후보자에 대해서도 “노동문제 전문가로 불평등 양극화를 해소하는 단초를 마련하고, 연대를 통해 노동문제에 새로운 대안 제시해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서울 중·성동을은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의 지역구이고, 경기 평택을은 같은 당 유의동 의원의 지역구다.

또 민주당은 충남 천안병에서는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과 이정문 변호사의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공천과 관련해 도 위원장은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공관위가 전략지역 지정을 요청한 경남 김해을에 대해선 “현역 김정호 의원을 컷오프 할지 등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