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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선교의 미래한국 비례공천 ‘부결’…선거인단 압도적 반대

등록 2020-03-19 15:17수정 2020-03-19 18:14

반대 47 찬성 13 무효 1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수정안이 결국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됐다.

미래한국당은 19일 “투표 결과 비례대표 후보자 안에 대해 반대 47표, 찬성 13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새로운 명단을 작성한 뒤 다시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에 올려야 한다.

이날 모두 발언에서 한선교 대표는 “제가 총선 끝나면 뭉개고 앉아서 정치하려고 한다고, 여러분 그렇게 보고 계셨냐”며 “나중에 정치하려고 비례대표 내 사람 시키겠다는 사람이라고 여러분 생각하시냐 그럼 오늘 부결을 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저를 믿어달라. 오늘 여기서 부결이 되면 신나는 건 우리 언론뿐이 없다”고 찬성 투표를 호소했다. 하지만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자매정당은 같이 하는 건데 배려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모정당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대해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미래한국당 대의원 선거인단의 투표 모습. 사진 미래한국당
미래한국당 대의원 선거인단의 투표 모습. 사진 미래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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