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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당 총선 준비 ‘안철수 원맨쇼’

등록 2020-03-27 21:37수정 2020-03-28 02:01

‘언행일치 안철수’ 슬로건 내걸어
지역구 후보 없는 1인정당 한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권은희 의원실에서 화상 연결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권은희 의원실에서 화상 연결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27일 4·15 총선 슬로건으로 ‘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언행일치, 안철수! #비례는 #국민의당 #국민과_함께’를 내걸었다. 안철수 대표의 이름을 슬로건으로 삼는 것 자체로 국민의당이 사실상 1인 정당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지훈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뒤 기자들과 만나 “(슬로건의) 취지는 안철수 대표의 현장 중심 정치를 강조하는 내용”이라며 “항상 국민 삶 속에서 국민 편에 서서 일하겠다는 당의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 부대변인은 해시태그를 활용한 문구 등을 강조하며 “기득권 양당과 비교해 절대적 우위를 가진 슬로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미래통합당) 등과 비교하면 슬로건에 안 대표의 이름을 앞세운 게 적절한 전략인지 의문을 낳고 있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비례정당’인 국민의당 처지에서는 안 대표 1인을 활용하는 것 외에 마땅한 선거운동 방법이 없는 현실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국민의당이 안 대표의 2주 자가격리가 끝나는 29일 이후인 새달 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인지도를 활용한 ‘뚜벅이 유세’ 등을 고민하고 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당 화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계상황에 몰린 서민들의 특별생계대책으로 재난급여 월 25만원(현금 10만원, 현물 15만원)을 4개월에 걸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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