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메시지 예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주간의 ‘400㎞ 국토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장지훈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첫 출발지였던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광화문 이순신 동상까지 구국의 발걸음을 이어나가고, 국민 손으로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장소라는 의미를 담아 광화문광장을 도착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는 2주간의 소회를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열이틀째 하루 평균 30㎞씩 달리고 있다. 발과 인대 등을 다쳤지만 14일 서울 도착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날 충남 천안시부터 경기 오산시까지 달린 그는 페이스북에 “퉁퉁 붓고 피멍이 든 발을 보면서 오늘 30㎞를 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뛰면서 더욱 단단해졌다. 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다. 마침내 비례정당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썼다.
안 대표는 지난 1일부터 희망과 통합을 내건 ‘천리길 국토대종주’ 마라톤 유세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으로 ‘400㎞ 국토 대종주'의 마침표를 찍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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