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2020총선] 민주 “안정 의석 만들어달라”-통합 “여당 독재 막게 기회를”

등록 2020-04-12 21:36수정 2020-04-13 02:11

[총선전 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
양당 지도부, 수도권 집중공략

이낙연, 송파·강동·용인 등 지원
“막말 집단 몽땅 혼내줘야 한다”
강남 종부세 완화 필요성 다시 강조

황교안·유승민 통합뒤 첫 만남
“민주당 과반 차지땐 독재 시작”
김종인 “조국바이러스 뽑아내야”
(왼쪽 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 둘째)이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송파을 최재성(맨 왼쪽), 송파갑 조재희(왼쪽 셋째), 송파병 남인순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윗줄 가운데)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서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윗줄 왼쪽)와 유승민 의원(윗줄 오른쪽)의 손을 잡고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왼쪽 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 둘째)이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송파을 최재성(맨 왼쪽), 송파갑 조재희(왼쪽 셋째), 송파병 남인순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윗줄 가운데)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서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윗줄 왼쪽)와 유승민 의원(윗줄 오른쪽)의 손을 잡고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4·15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12일 여야는 접전지가 몰려 있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난 극복을 위한 안정 의석 확보”를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여당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 민주당, “코로나19 극복 위한 안정 의석”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의 주요 승부처에서 ‘쌍끌이 유세’로 총력전을 펼쳤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 일정을 연기하고 서울 강동갑(진선미), 강동을(이해식), 송파갑(조재희), 송파을(최재성), 송파병(남인순), 경기 용인병(정춘숙) 등 지원에 나섰다. 그는 “막말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던 지도자도 막말을 했다”며 “위부터 아래까지 막말을 계속한다면 국민이 그 집단을 몽땅 혼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대학로 유세에서 같은 당 오세훈 후보(서울 광진을) 유세 현장에 중년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한 사건을 거론하면서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 이미 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고 한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이 위원장은 강남 지역 유세에서는 종부세 완화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기도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원혜영 의원 등 불출마 다선 의원들로 구성된 ‘라떼는 유세단’, 이석현 의원 등이 주축인 ‘들러리 유세단’ 등도 서울과 경기 지역을 훑었다.

‘오만한 여당’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겸손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1당은 이미 확보했다’는 선언도 나왔다. 충남 지역 지원에 나선 이해찬 대표는 “사력을 다해 선거운동 해서 1당을 확보했다. 1단계 목표는 달성했다”며 “2단계 목표는 과반이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우리가 1당이 됐지만, 과반이 안 됐기 때문에 법안을 우리 마음대로 아무것도 처리할 수 없었다”며 “제1당을 넘어서 150석이 넘는 과반 정당을 만들어야 개혁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통합당, ‘황교안-유승민 회동’으로 반전 꾀해
릴레이 막말 파동으로 궁지에 몰린 통합당은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72시간 마지막 투혼 유세’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통합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만났다. ‘개혁보수’의 상징인 유 의원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침체된 수도권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경제회복’이라고 적힌 분홍 머리띠를 두른 황 대표는 “민주당이 180석을 얻겠다고 한다.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전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도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 독재를 막을 수 있도록 통합당에 기회를 달라”고 했다.

경기 지역 유세에 나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수원시 영동시장 앞에서 “투표용지에서 더불어와 민주라는 두 글자는 절대로 읽지 말라. 그거만 빼고 투표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국 끌어들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양상을 보면 조국이라는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조국 바이러스와 밀착한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격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망언을 이어가는 차명진 후보 문제에는 “그 사람을 (우리 당)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으면 그걸로 끝나는 것”이라며 차단했다.

김원철 이주빈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곧 석방될 것” 윤상현, 지지자들에 문자…“사실상 습격 명령” 1.

“곧 석방될 것” 윤상현, 지지자들에 문자…“사실상 습격 명령”

‘법치 부정’ 윤석열의 무법 선동…민주주의가 공격당했다 2.

‘법치 부정’ 윤석열의 무법 선동…민주주의가 공격당했다

전광훈 “탄핵 반대 집회에 사람 데려오면 1인당 5만원 주겠다” 3.

전광훈 “탄핵 반대 집회에 사람 데려오면 1인당 5만원 주겠다”

이준석 “서부지법 난동, 백골단 추켜올릴 때 예고된 불행” 4.

이준석 “서부지법 난동, 백골단 추켜올릴 때 예고된 불행”

국힘, ‘윤 구속’ 사과는커녕…법원·야당 때리며 ‘물타기’ 안간힘 5.

국힘, ‘윤 구속’ 사과는커녕…법원·야당 때리며 ‘물타기’ 안간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