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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나경원, 오르지 못한 5선 고지

등록 2020-04-16 02:04수정 2020-04-16 02:15

판사 후배 정치 신인에 무릎
인지도 높아 재기 가능성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사당 제1동 제5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사당 제1동 제5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진영의 여성 최다선 의원이자 미래통합당의 ‘간판 정치인’인 나경원 의원이 5선 고지에는 오르지 못했다.

나 의원은 88%가 개표된 16일 새벽 1시10분 기준으로 46.3%를 득표해 51.0%를 얻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뒤졌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43.2%에 그쳐, 이 후보(54%)와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동작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나 의원은 지역구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판사 후배이자 영입 인재로 나선 여당 신인 후보에게 패한 것이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나 의원은 18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구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고,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동작을로 지역구를 옮겨 3선에 성공한 뒤 20대 총선에서도 당선돼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에 오르기도 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5선이 되면 대권에 도전하는 커리어”라고 치켜세운 나 의원은 총선 이후 조기 전당대회 주자로 거론돼왔지만 이번 낙선으로 당장은 정치적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데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만큼 재보궐이나 지방선거 등을 노리며 재기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그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박원순 시장에게 패한 뒤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는 등 정치적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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