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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단독]‘서울·부산시장 무공천’ 이재명 주장에 뿔난 이해찬

등록 2020-07-21 11:31수정 2020-07-21 14:57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이 지사 말에 일주일내내 시끄러울 것” 질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안 된다는 주장을 편 데 대해 “이 지사가 저렇게 말해버리면 일주일 내내 시끄러울 것이다. 지금 저렇게 모두 답변할 필요가 뭐가 있냐”고 질타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이 지사가 (서울·부산시장 공천에 대해) 답변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 우리가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에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놓지 않았느냐”며 “정말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발언이 앞으로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시 회의에서 “시장 경선은 내년 2월 정도에 해야 하고, 그러려면 연말쯤 후보를 낼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 지금 만약에 얘기하면 계속 얻어맞기만 한다”며 “후보를 낼지 말지는 그때 가서 결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민주당 당헌(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모두 성추행 의혹으로 주요 광역단체장이 공석이 된 만큼 당내에서는 후보를 낼지 말지를 두고 찬반이 뜨겁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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