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3년여 만에 민주당에 지지율 역전

등록 2020-08-17 11:21수정 2020-08-17 11:44

<리얼미터> 주간 여론 조사 기준
통합당 36.3%, 민주당 34.8% 기록
2016년 이후 3년 10개월여 만에 역전
“중도층 통합당 지지율 40%에 육박”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된 주간 여론 조사 결과가 17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유권자 2515명에게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를 보면, 통합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36.3%로 0.3%포인트 하락한 민주당(34.8%)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볼 때 통합당 계열 정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된 2016년 10월 3주차(당시 새누리당 29.6%, 민주당 29.2%) 이후 3년 10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념 성향상 중도층의 지지율이 통합당 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1.3%에 그친 반면, 통합당은 2.4%포인트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또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56.7%로 전주보다 2.6%포인트 하락했고, 통합당(15.8%)은 4.0%포인트 상승했다. 청와대 비서진 다주택 보유 논란 등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통합당의 혁신 노력도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쪽은 “중도층의 변화가 전체 지지도 차이를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7월 4주차까지 중도층은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동률을 나타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통합당이 40%에 육박하며 민주당을 앞섰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통합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의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39.9%로 40%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로는 민주당이 30대와 40대에서만 통합당을 앞섰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통합당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떨어진 43.3%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52.6%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