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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차명진 확진 “약간 어지러운 것 같다”…정치권 코로나 확산 긴장감↑

등록 2020-08-19 14:16수정 2020-08-19 14:26

광화문 집회 참가 뒤 18일 확진 판정
4·15 총선 당시 ‘세월호 막말’ 파동으로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당시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 당시 ‘세월호 막말’ 파동으로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당시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단체들이 주최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재확산으로 정치권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8일 오전 9시 자발적으로 청평면 보건소 임시진료소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제가 코로나 양성이랍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8월17일부터 재난본부 명의로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가 떴다. 8월18일에 부천에서 재판이 있어 고민하다 변호사와 상의 뒤 다음날인 18일 보건소 문을 열자마자 검사받으러 갔다”고 검사 경위를 밝혔다.

그는 광화문 집회 당시 “동화면세점 연단 앞 텐트에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어 경복궁 앞 한 식당에서 식사했다”며 자신의 동선을 공개하고는 “그날 저와 행진이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분들이 계시면 보건소에 가서 검사받으시길 권고드린다”고 했다. 그는 “방금 재어보니 체온 36.9도에 어젯밤에 한 시간에 2~3회 사소한 기침이 있었다. 약간 어지러운 것 같긴 하다”며 자신의 증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차 전 의원 외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민경욱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 연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김진태 전 의원도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원외 인사들이지만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여의도 정치권과의 접점이 많다는 점에서 국회도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국회는 이날부터 연이틀 진행하려고 했던 정보위원회 유관기관 업무보고를 24∼25일로 연기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기하기가 여의치 않자 방역대책 속 예정대로 진행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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