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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대표 “반성이 우선…사학법 재개정해야”

등록 2006-01-19 10:29

"당내 공천부정은 해당행위..엄벌할 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9일 양극화 해소 등을 골자로 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이 정부는 반성에서부터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빈부 격차라든가 청년실업률, 자살률, 국론분열 등 이런 것이 사상 최악의 상태이고 그에 따른 국정지지율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왜 이런 현상이 빚어졌는지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양극화 문제에 역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은 맞지만 양극화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는 앞뒤가 바뀐 것 아니냐"면서 "노 대통령은 양극화가 심화돼 저성장에 빠질 염려가 있다는 건데 사실은 정부정책의 잘못으로 양극화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가뜩이나 살기도 어려운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더 거둬 일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정부 정책만 제대로 된다면 시중에 떠도는 400조원의 부동자금이 왜 투자로 연결 안되겠느냐"면서 "잘 나가는 나라 치고 분배위주로 세금을 거둬서 큰 정부로 나가는 나라는 없다"며 증세를 염두에 둔 재원마련 대책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학법 해법과 관련, "노 대통령이 상생, 대화, 타협을 10번이상 강조했는데 이 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작년에 날치기 처리한 사학법에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사학법 재개정 협상에 임함으로써 대화, 타협, 상생이 말 뿐만이 아니라 실지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 "공천이나 선거운동 과정이 과열돼 부정한 행위가 나오면 당의 깨긋한 이미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해당행위가 된다"면서 "공천과 관련해 부정한 돈 거래가 있거나 선거법 위반행위가 있으면 공천에 영향을 끼친 사람은 물론이고 공천받은 사람까지도 엄벌하고 공천도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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