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보다 2.3%포인트 오른 37.9%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주중 조사 기준으로, 4주 만에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3.3%포인트 떨어진 57.6%였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6%포인트 내린 31.9%, 민주당이 1.6%포인트 오른 30.9%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7.1%,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5.0% 차례였다. 4월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5.0%로 지난 주보다 2.5%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2.7%포인트 떨어진 26.3%를 기록해, 서울에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1.3%포인트 오른 40.1%, 민주당은 4.8%포인트 오른 26.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유선(20%)·무선(70%)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혼용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노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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