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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영선-김진애’ 단일화 합의…17일 범여권 단일 후보 선출

등록 2021-03-09 16:57수정 2021-03-10 02:52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합의안을 발표한 뒤 주먹을 맞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합의안을 발표한 뒤 주먹을 맞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7일까지 범여권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후보 등록(18~19일) 전에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두 당은 12일과 15일 두차례 상호 토론을 거쳐, 16~17일 진행되는 서울시민 여론조사와 양당 권리·의결당원 조사 결과를 ‘5 대 5’ 비율로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두 당은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치는 만큼 당원 비율 등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전화 조사에 응하는대로 합산해 조사 결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두 차례 후보 토론은 텔레비전과 유튜브 생중계로 방송된다. 보통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땐 최종 단일 후보만 알리고 여론조사 수치 등은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여론조사 수치 등 세부내용도 밝히기로 합의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단일화는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코로나19 위기를 빨리 종식하고 힘들게 버티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애 후보는 “박 후보와 제가 펼칠 토론과 평가는 역사에 남을 수 있는 명장면이 되길 기대한다. 본인의 역량과 의지, 공약을 내놓고 뜨겁게 토론하는 모습이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여성 정치인 후배들에게도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두 당 단일화 협상단 대표도 참석했다. 민주당 쪽 대표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단일화와 연계해 당 대 당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양당이 의견을 모았다. 합당 문제는 재보궐 선거 이후에 차분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쪽 강민정 원내대표는 “일 대 일 스탠딩 자유토론은 단일화 경선 과정에 도입된 적이 없고, 두 후보가 모두 여성인 적도 없었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거리를 두셨던 분들도 선거에 더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7일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의 1차 단일화에서 승리해 김 후보와의 2차 단일화에 나서게 됐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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