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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협상 난항…공동비전토론회 가까스로 연기

등록 2021-03-14 10:08수정 2021-03-14 12:25

두 후보 전화통화…파국 피하려 상황관리 나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오후 예정됐던 비전발표회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합의로 연기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향후 협상 진행은 실무협상단에 일임할 예정이다.

앞서 오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오후 3시에 계획했던 대로 비전발표회를 진행하겠다는 일정을 공지했다. 두 후보가 직접 만나 개최를 약속했던 일정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오 후보는 두 후보 간 약속대로 비전발표회를 혼자라도 해서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는 비전발표회가 예정된 이 날 오후 3시에 ‘금천구 노후아파트 방문’ 일정을 잡았다. 국민의당은 입장문을 내어 “현재까진 비전발표회에 대한 실무협상단과 양 후보 간의 추가 논의의 과정이 전혀 없었고, 따라서 비전발표회에 대한 내용이 결정되거나 합의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12일 단일화 협상 이래 실무진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무진 간 단일화 협상에 빨간불이 켜지자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하고, 비전발표회 연기에 합의했다. 두 후보의 ‘따로따로 행보’가 야권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을 꺾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자 ‘상황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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