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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오세훈 뒤 상왕” 김종인 맹폭한 안철수…막판 신경전 가열

등록 2021-03-16 11:26수정 2021-03-16 11:38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도를 넘은 이적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야권 단일화 시한을 사흘 남기고 두 야당의 신경전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안 후보는 16일 <씨비에스>(CBS) 라디오에서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한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치권 대선배고 야권 단일화 파트너로서 예의를 계속 갖췄는데, 어제는 도를 넘었다. 단일화 파트너에 대해서, 야권 지지자 전체에 대해서 모욕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겠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각별히 유의하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겪는 데 대해서도 “후보끼리 합의한 사항에 대해 국민의힘 협상단이 인정을 안 한다. 본인(오 후보) 의지로만은 안 된다는 것 같다.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거듭 김 위원장을 겨냥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위원장을 향해 “본인이 비례로 국회의원을 하신 것은 각종 토론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적 발언’이었다며 김 위원장을 두둔했다. 실무협상단 소속인 성일종 비대위원은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실무협상이 교착 상태에 들어가니까 김 위원장이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라는 강력한 압박의 전략적 측면에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야권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실무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늦어도 17일 오전까지는 합의를 이뤄야 예정대로 17∼18일 여론조사, 19일 최종 후보자 발표가 가능한 상황이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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