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은평구 불광천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상생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13일 동안 이어진 선거운동의 소회를 밝혔다. 오 후보는 이 글에서 “꼭 당선돼 서울을 살리고 정권심판 해달라시던 열망어린 표정의 시민 여러분들,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분노, 국민들이 원하는 희망, 서울시민이 가진 저력, 대한민국 회복의 가능성을 봤다”고 썼다. 그러면서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 잘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여러분의 마음 잘 안다. 국민 여러분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만든 빚, 암울한 미래, 분열의 시대를 물려주지 않겠다”며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상생의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일머리 가진 유능한 일꾼으로서 서울시장으로서의 경륜과 경험을 제대로 다시 써서 시민 여러분들께 자부심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오 후보는 마지막으로 “미래를 바꾸는 힘은 투표에서 나온다. 정치에 응어리진 마음은 투표를 통해 풀어달라”며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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