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다주택자 종부세, 무주택청년·1인가구에 투자하자”

등록 2021-05-06 20:15수정 2021-05-06 20:35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은 폐지해야”
6일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6일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주택자한테 걷은 종합부동산세를 무주택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완화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은 폐지하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홍기원 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한 ‘진단,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종부세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드린다”며 “다주택자가 낸 종부세를 무주택 청년과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쓰자”고 했다. 서울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청년 가구가 41%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주거 복지 정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다주택자가 낸 종부세는 1인당 월 평균 33만2000원이다. (그런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월 평균 52만4000원의 집세를 부담한다”며 “다주택자가 내는 세금이 집 없는 청년의 월세보다 턱없이 적은 것이 과연 정의에 부합하는지 자문해야 한다. 다주택자에게 적정 세금을 부과하고, 투기를 억제해 매물 잠김을 해소해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국민의 삶이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는 “고가주택을 제외한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승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은 불공정한 것으로 폐지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정부의 2·4대책을 수행해 차질없이 주택 공급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공약인 ‘50년 만기 모기지 국가보증제’를 재차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제도에 대해 “정부가 내 집 마련과 이후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개념”이라며 “가계부채 안정화를 꾀하면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으로 미국은 40∼50년 만기 모기지, 일본은 50년 만기 모기지인 ‘플랫 50(Flat 50)’을 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1.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2.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3.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이재명, 연설 중 국힘 고성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4.

이재명, 연설 중 국힘 고성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북한, 유엔 기구에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조사 요청 5.

북한, 유엔 기구에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조사 요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