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이 7일 1차장 산하 안보전략비서관이 담당하던 신흥·핵심기술 관련 업무에 사이버정보비서관의 사이버안보 업무를 통합해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 신설은 인공지능·양자·합성생물학 등 신흥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호와 사이버공간에 대한 국가안보 차원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자컴퓨터의 등장은 기존 암호체계를 모두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국가안보에 위협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또 신기술·사이버안보비서관은 한미 간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가진 국가들과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는 등 신흥·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보호와 관련한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임무도 맡았다.
사이버안보비서관 신설에 따라 기존 1차장 산하에 있던 안보전략, 국방개혁, 사이버정보비서관 체제는 안보·국방전략, 신기술·사이버안보, 정보융합 비서관 체제로 재편된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