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탁현민 “차기정부 내내 ‘청와대 이전’ 어려움 겪을 것”

등록 2022-05-06 11:52수정 2022-05-06 12:34

“대통령 걸고넘어지면 물기라도 해야하지 않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020년7월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020년7월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차기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청와대 이전 문제가 내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6일 <시비에스>(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제가 얘기하는 건 의전과 행사 기획 측면에서만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탁 비서관은 “어떤 행사든 가장 중요한 건 장소와 시간과 내용”이라면서 “당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면 공식 환영식을 국방부 연병장에서 해야 된다. 전세계적으로 군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하는 건 아프리카 몇 나라 정도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분리되어 있는 문제도 언급했다. “전세계적으로 관저와 집무실이 분리되는 것도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밖에 없게 될 것이다. 그러면 모든 시스템이 두 벌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그 불편함과 부족함이 곧 본인들에게 다 닥칠 것”이라고 했다.

탁 비서관은 또 “(정치권에서)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면 5년 동안 대통령을 모셨던 의전비서관으로서 물기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달 27일 <와이티엔>(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문다는 표현은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은유적 표현인가’가 묻는 질문에 “진짜 문다고 생각하신 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공무원이고 검찰도 공무원이다. 그런데 검사들은 모여서 집단으로 성명도 발표하고 심지어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기도 하지 않나”며 “그런데 의전비서관은 찍소리하지 말고 문이나 계속 열어드려야 하나”고 말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9일 오후 6시 문 대통령이 걸어서 퇴근하면서 지지자들을 잠깐 만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악수도 나누고 인사도 하면서 많은 분들 앞에서 너무 감사했다고 한 마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프라이즈(깜짝) 이벤트도 있느냐’는 물음에 “없을 리는 없다”고 답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생중계] 윤석열 2차 체포 시도 현장 1.

[생중계] 윤석열 2차 체포 시도 현장

윤석열, 관저 찾은 국힘 의원들 만나 “당당하게 수사 임하겠다” 2.

윤석열, 관저 찾은 국힘 의원들 만나 “당당하게 수사 임하겠다”

공수처·경찰 진입 안 막은 경호처…김성훈 지휘 안 따른 듯 3.

공수처·경찰 진입 안 막은 경호처…김성훈 지휘 안 따른 듯

윤상현 “공수처 가도 묵비권”…윤건영 “대통령 잡범 만드는 주장” 4.

윤상현 “공수처 가도 묵비권”…윤건영 “대통령 잡범 만드는 주장”

민간인 윤갑근의 경호처 직원 ‘집합’…“경호관이 경찰관 체포 가능” 5.

민간인 윤갑근의 경호처 직원 ‘집합’…“경호관이 경찰관 체포 가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