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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장진호 전투 기념식’ 현직 대통령으론 첫 참석

등록 2023-10-12 17:08수정 2023-10-13 02:49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한국전쟁 당시 미군 등 유엔(UN)군이 중공군에 맞서 싸운 장진호 전투 기념식에 참석해 거듭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낸,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한 장진호 전투”라며 “6·25 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은 지난 7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핵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부터 열린 장진호 전투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7일 미 해병대 1사단 중심의 유엔군이 함경남도 장진호 근처에서 중공군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격전 끝에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한 사건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27일 미 의회 연설에서도 “미 해병대 1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 12만명의 인해전술을 돌파하는 기적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장진호 전투를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꼽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집중적인 안보 행보를 보이며 이념 강화 메시지를 내왔다. 이날 기념식을 포함해 재향군인회 창설 71주년 기념식, 전방 육군 25사단 방문, 국군의날 기념식 등 지난 한달 동안 안보 관련 공식 일정만 4개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재향군인회 행사에선 “우리 안보가 안팎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다.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념을 앞세웠다.

이에 대통령실은 “안보 행사만 집중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자는 보훈 차원의 행보”라고 설명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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