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60주년 행사 참석…‘천안함’ 사과 촉구도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북한은 더 이상의 무모한 군사도발을 중지하고, 7천만 민족이 다 함께 사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6·25 전쟁 60주년 행사’ 격려사에서 “북한은 천안함 도발 사태에 관해 분명하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국제사회 앞에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조속히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회복하고, 한민족의 공동번영을 모색해 나가야 하겠다”며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군사적 대결이 아니라 평화적 통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 앞서 국군 참전용사 대표 1명과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 대표 21명 등 22명에게 “Thank you”라는 제목의 감사 액자를 전달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이 대통령과 김양 보훈처장 등 3부 요인과 정당대표, 중앙보훈단체장, 국무위원, 6.25 참전유공자, 유엔군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단, 참전국 언론인, 학생, 인터넷으로 신청한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국가보훈처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참전 유공자를 비롯해 3부 요인, 정당대표, 군 원로장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이 열렸다.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 단위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6·25 60주년 행사가 열렸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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