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체코 프라하서 ‘원전 세일즈’

등록 2015-12-02 21:13수정 2015-12-03 00:26

YS이후 20년만에 방문
밀로시 제만 대통령과 정상회담
원전협력 양해각서 체결
박근혜 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한국의 체코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한 것은 1995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 이후 20년 만으로, 양국 정상은 지난 2월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경제·문화 분야 등에서 심화·발전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최근 체코가 신규원전 2기 건설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양국은 ‘한-체코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신규원전 건설, 원전 운영 및 유지보수, 신기술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체코는 현재 6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공개입찰 방식을 통한 신규원전 2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최소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신규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치 체코의 유력 경제신문인 <호스포다르스케 노비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체코가 신규원전 건설 추진 과정에서 한국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면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체코 원전 시장은 유럽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또 기초과학에 강점을 지닌 체코와 정보기술(IT)·응용과학 기술에 장점을 보유한 한국이 에너지, 과학기술, 국방·방위산업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루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원전 협력을 통해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 진출할 수 있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원전 협력 관련 2건의 양해각서를 포함해 보건의료, 과학기술, 문화 분야 등에서 18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한-체코 인형극 및 아리랑공연 등에 참석해 경제·문화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프라하(체코)/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1.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2.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3.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이재명, 연설 중 국힘 소리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4.

이재명, 연설 중 국힘 소리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권성동 연설에 ‘민주당’ 45번 ‘이재명’ 19번…실소 터진 대목은 5.

권성동 연설에 ‘민주당’ 45번 ‘이재명’ 19번…실소 터진 대목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