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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군장병에 격려서신…연일 안보이슈 부각

등록 2016-03-28 20:15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국군 장병에게 서신을 보내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장기간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이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박근혜 정부 ‘경제심판론’을 들고 나오자, 북한 위협 및 안보 관련 이슈를 부각시켜 맞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장병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 위중한 안보 상황을 맞고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전쟁 위협을 중단시키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역사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빈틈없는 군사적 대비태세와 압도적 억지력을 갖춘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면서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을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장병 여러분이 있는 한 우리가 소망하는 한반도 통일시대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그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일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한 일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보여주었던 희생과 헌신, 불굴의 투지와 용기는 아직도 우리 모두에게 진한 감동으로 생생히 남아있다”며 “위기에 더욱 빛나는 우리 국군 장병 여러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앞으로 여러분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군 복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격려 서신에 대해 “위중한 안보상황 속에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직접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고, 25일에는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끊임없이 불안과 위기감을 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갈등하고 국론이 분열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보장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연일 북한의 위협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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