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대륙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 순방 기간 중 한국 정부의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출범식에도 참석한다. 코리아 에이드는 이동검진 차량과 구급차, 푸드트럭, 문화영상트럭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말한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방문을 계기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해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집행위원장 등과 면담하고 특별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이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국빈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문화·교육 등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및 북핵·북한 문제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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