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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첫 ‘쇄신카드’는 이원종 비서실장

등록 2016-05-15 15:24수정 2016-05-15 22:16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 사진 앞을 지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 사진 앞을 지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책조정 안종범·경제수석 강석훈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원종(74)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을 교체했다. 집권여당의 4·13 총선 참패 이후 박 대통령이 내놓은 첫 ‘인적쇄신’이지만, 선거 패배에 ‘정치적 책임’이 있는 정무수석을 유임하고 경제수석을 ‘영전’시키는 등 내용과 폭을 고려할 때 기존 국정기조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인사를 발표했다.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0년대 초부터 2006년까지 서울시장을 비롯해 민선과 관선으로 충북도지사를 3차례 역임한 행정전문가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직속 기구인 지역발전위원장을 지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원종 신임 실장은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 있는 분으로, 박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여 국민 소통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원종 신임 실장은 취임인사에서 “앞으로 제일 먼저 비서실의 힘을 하나로 합쳐서 대통령께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도록 보좌해드리고, 원활하게 국정을 펼쳐나가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드리는 데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임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은 지난 4·13 총선 참패 직후 곧바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 대통령은 이병기 실장의 사의만 한 달여 만에 수용하고 현 수석은 유임했다.

김 수석은 또 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후임으로 안종범 현 경제수석을, 안 수석의 이동으로 비게 된 경제수석에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안 신임 정책조정수석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밝아 각종 정부정책을 원활히 조정해 후반기 정책운용의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인 강 신임 경제수석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지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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