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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일부 의원들, 중국 입장 동조하며 방중”

등록 2016-08-08 11:32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더민주 의원 비판
“북한 주장과 맥락 같이 하는 황당한 주장도”
“국민 위해 어떤 비난도 달게받겠다” 소명론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의 중국 방문에 대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교환을 한다며 중국을 방문한다고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정부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고 외교적으로도 북한의 핵 포기와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가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을 방문해서 얽힌 문제를 풀겠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정치권 일부에서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이런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한다”며 사드에 반대하는 야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없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하고 정부를 신뢰하고 믿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이 ‘정치적인 목적’에 따라 사드 반대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을 펴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저는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있다”며 “부디 정치권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일에는 함께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지난달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뒤 첫번째 수석비서관회의였지만, 박 대통령은 우 수석의 거취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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