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주(64)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1978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해 30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내무부를 거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때 대통령실 비서관 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시절 함께 일한 인연으로 안전처 장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가족부 차관을 끝으로 지난 2008년 퇴임한 박 내정자는 2012~2014년 광주시 산하 싱크탱크인 광주발전연구원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정책 및 현장 경험을 갖춘 내무 관료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관리 역량을 발휘해왔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전남 영광 △광주고·서울대 경영학과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