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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축전 “더욱 공고한 한-미 동맹 기대”

등록 2016-11-09 21:19수정 2016-11-10 00:06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인수위 단계부터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관계를 조기에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로부터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동맹국으로서 한미 관계가 우리의 외교안보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발전을 돈독히 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 부처는 오늘 국가안전보장위원회 상임위에서 논의한 구체 방안들을 기초로 미국 차기 행정부와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고, 북핵 문제를 위한 한·미의 강력한 대북제재 압박 기조가 미국 차기 행정부 하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뒤 축전을 보내 “앞으로 북한 문제 등 현안 해결과 한-미 동맹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간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또 정연국 대변인 명의의 ‘미 대선 결과 관련 논평’을 내어 “정부는 트럼프 후보 당선을 계기로 미국의 차기 행정부와도 한-미 동맹관계의 가일층 심화·발전을 통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박 대통령이 사실상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하면서 외교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으로 외교·안보 지형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처를 조율하고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한-미 관계를 비롯한 외교 문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주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열렸고, 미 대선 관련 조처를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비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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