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에 박영수 변호사

청와대 “박 대통령, 특검 직접 조사에 응할 것”

특별검사에 임명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로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조승식 변호사와 박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특검수사가 시작되면 적극 협조하고 직접 조사에 응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과 책임이 가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히 박 대통령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을 향해 “(박 대통령이) 이번 일로 고생한 검찰 수사팀의 노고에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최혜정 기자 [e-mail]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