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연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국 정상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찬 형식을 띤 사실상의 정상회담으로, 한·미·일 3국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열린다.
문 대통령은 7월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미국, 중국, 일본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회의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5~6일 베를린을 방문해 한-독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