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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임정 각료회의처럼…문 대통령 “불굴의지 서린 곳 숙연”

등록 2019-02-26 19:16수정 2019-02-26 21:03

국무회의, 공공청사 밖 첫 개최
자주독립 정신·애국선열 희생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의지
3·1절 경축사에서 밝힐
신한반도 체제와도 관련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재개 의지를 밝히면서, 10여년 만에 남북이 함께하는 유해 공동발굴 작업이 실현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참여정부 시기 한때 중국 정부 협조를 얻어 남북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사업을 했었는데 찾지 못했다”며 “앞으로 남북 혹은 남·북·중이 함께 공동 유해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더 의의가 클 뿐 아니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는 지난 2005년 북한과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단’을 구성하며 공동 발굴작업에 나선 바 있다. 안 의사의 유해는 1910년 당시 순국 장소인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감옥 인근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남북 유해발굴단은 2008년 안 의사 유해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감옥 북쪽 터 3천여㎡를 조사했으나 발굴에 실패했다. 이후 뤼순감옥 묘지가 감옥에서 1.2㎞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지만, 중국 정부가 이 지역을 ‘문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발굴을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안 의사의 고향이 황해도 해주라는 점을 들어, 남북한이 합의해 정확한 발굴 지점을 특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 사업은) 남북과 중국이 모두 공감하고 있다. 그런 공감이 있다는 점이 각급 채널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해발굴 사업에 남·북·중이 공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다만 실무작업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 내용까지 언급되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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