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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총장,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 수락

등록 2019-03-17 15:43수정 2019-03-17 20:54

반 전 총장 “국가에 도움될 기회 준 것 기쁘게 생각”
노영민 비서실장 16일 반 전 총장 만나 공식 제안
반 전 총장 “문 대통령이 전폭적 지원해달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청와대가 공식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청와대가 17일 발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16일) 반 전 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며 “반 전 총장은 ‘기후 변화 등 국제 환경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주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청와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청와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반 전 총장은 노 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세먼지에 관한 국민적인 관심이 매우 높으나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과제라 제가 국민 기대에 못 미칠까 봐 부담과 걱정이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는 정파나 이념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범국가 기구는 모든 정당과 산업계, 시민사회 등까지 폭넓게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부대변인이 전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문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이 기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반 전 총장과 노 실장은 범사회적 기구의 성격과 활동에 관해 대략적인 의견을 나눴으며, 구체적인 조직구성이나 운영, 출범 시기 등은 실무 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12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반 전 총장이 맡을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타진하라고 지시했다. 손 대표는 지난 8일 “중국 등 주변 국가와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는 초국가적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위원장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추천한다”고 청와대에 요청한 바 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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