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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존엄·명예 회복 최선 다할 것”

등록 2019-08-14 14:16수정 2019-08-14 20:06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아 SNS에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할머니는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말씀으로 오랜 침묵의 벽을 깨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본군 위반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이 계셔서 우리도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림의 날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두번째 기림의 날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용기와 우리의 기억에 대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릴 수 있었던 것은 28년 전 오늘, 고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사실 첫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그날 할머니는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말씀으로 오랜 침묵의 벽을 깨셨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에 힘입어 슬픔과 고통을 세상에 드러낸 할머니들께서는 그러나, 피해자로 머물지 않으셨다”며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인권운동가가 되셨고, 오늘 1400회를 맞는 수요집회를 이끌며 국민들과 함께 하셨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다른 나라의 피해자들에게도 희망을 주셨던 수많은 할머니들과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할머니들의 희망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오늘 기림의 날, 항상 슬픔이 희망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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